결핵 간독성 결핵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만 잘 이루어지면 완치가 가능한 감염병입니다. 하지만 치료에 사용되는 항결핵제는 복용 기간이 길고 복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그중 가장 주의해야 할 부작용이 바로 간독성(Hepatotoxicity)입니다. 항결핵제는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 시 간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치료를 중단하거나 대체 약제를 투여해야 할 만큼 심각한 경우도 발생합니다.
결핵 간독성 결핵 치료의 핵심은 복합 항결핵제 요법입니다. 이소니아지드(INH), 리팜피신(RFP), 피라진아미드(PZA) 등이 함께 사용되는데, 이들 약물은 대부분 간에서 대사됩니다. 이로 인해 간세포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며 간기능 이상이나 간염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결핵 간독성’입니다.
약물 독성 | 항결핵제가 간세포 내 독성 물질로 대사될 때 손상 유발 |
면역 반응 | 일부 약물에 대한 과민성 면역 반응으로 간염 발생 |
약물 상호작용 | 다른 약과 병용 시 간 효소에 과도한 부담 |
유전적 소인 | 특정 유전형이 약물 대사에 취약함 (예: N-acetylator 차이) |
결핵 간독성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는 항결핵제는 다양하지만, 특히 기본 1차 약제로 사용되는 몇 가지 약물에서 높은 빈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소니아지드(INH) | 매우 높음 | 간효소 상승, 간염 유발 가장 흔함 |
리팜피신(RFP) | 중간 | 간염 발생 빈도는 낮으나 INH와 병용 시 상승 |
피라진아미드(PZA) | 매우 높음 | 간세포 괴사, 심각한 간질환 가능 |
에탐부톨(EMB) | 낮음 | 간독성보다는 시신경 부작용 우려 |
스트렙토마이신(SM) | 매우 낮음 | 간보다는 신장에 영향 |
복합요법(예: INH+RFP+PZA)으로 치료받는 경우, 약 5~20% 환자에게서 간기능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고령자나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일수록 그 위험도는 높아집니다.
결핵 간독성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릴 만큼 손상되어도 자각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증상을 감지하고 간기능 수치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식욕 저하 | 황달 (눈, 피부가 노랗게 변함) |
메스꺼움, 구토 | 소변 색이 진해짐 (콜라색) |
복부 불편감 | 피로감, 권태감 지속 |
간헐적 두통 | 복수, 간성 뇌증 (심한 경우) |
초기 증상만 보고 단순한 위장 장애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에, 항결핵제 복용 중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간독성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간기능 검사(Liver Function Test, LFT)가 필요합니다.
AST (GOT) | 0~40 IU/L | 간세포 손상 시 상승 |
ALT (GPT) | 0~40 IU/L | 간 독성 지표, INH에 민감 |
ALP | 30~120 IU/L | 담즙 정체 시 상승 |
Total Bilirubin | 0.3~1.2 mg/dL | 황달 여부 확인 |
Direct Bilirubin | 0.1~0.4 mg/dL | 담즙 배출 장애 확인 |
이 수치들이 **2~3배 이상 상승하면 약물 중단 및 추가 정밀검사(초음파, 바이러스 간염 검사 등)**가 필요합니다.
간기능 이상이 확인되거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복용 중인 약을 중단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조치해야 합니다. 임의로 복용 중단하거나 약을 바꾸는 것은 금물입니다.
경미한 간효소 상승 (AST/ALT 2~3배) | 치료 지속, 증상 모니터링 |
중등도 상승 + 증상 동반 | 항결핵제 일시 중단, 간 보호 치료 시작 |
중증 간염 | 입원 치료, 간기능 회복 후 약제 조정 복용 재개 |
약물 재투여 | 간수치 회복 후 1개 약물씩 단계적 재시작 (재도전 요법) |
재투약은 반드시 전문가의 관리 아래 단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전에 간독성을 유발한 약제는 교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독성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복약 순응도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간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금주 | 알코올은 간에 치명적, 약효를 떨어뜨림 |
무분별한 건강보조제 금지 | 간에 부담 주는 제품 피하기 (한약 포함) |
약 복용 시간 준수 | 정해진 시간에 약 복용, 공복 복용 여부 확인 |
충분한 수분 섭취 | 간 대사 촉진 및 노폐물 배출 도움 |
정기적 간기능 검사 | 월 1회 이상 권장, 이상 시 즉시 보고 |
식사는 약효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간 회복을 돕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간독성 예방 및 치료 중인 환자에게 적절한 식단이 필요합니다.
두부, 생선, 닭가슴살 | 간에 부담 없는 고단백 식품 |
브로콜리, 시금치 | 해독 효소 촉진, 비타민 풍부 |
미역, 다시마 | 간세포 보호 효과, 요오드 함유 |
토마토, 당근 | 항산화 작용 강화 |
사과, 배 | 수분과 섬유질 풍부, 간 해독 보조 |
튀김, 가공육 | 트랜스지방 및 첨가물 다량 함유 |
술, 커피 과다 | 간 대사 부담 증가 |
자극적인 양념류 | 간 효소 이상 악화 가능성 있음 |
결핵 간독성 결핵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복약과 철저한 관리입니다. 하지만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간독성을 간과한다면, 치료 실패뿐만 아니라 심각한 간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항결핵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정기적인 간기능 검사를 받고, 증상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간에 부담을 주지 않는 건강한 생활습관과 식습관은 간독성을 예방하고 빠른 회복을 돕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결핵은 치료의 싸움이자, 부작용과의 싸움입니다. 몸도, 간도 지혜롭게 관리하며 완치의 길을 걸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