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림프절 결핵이라고 하면 대부분 폐를 떠올리지만, 결핵균은 폐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그중에서도 림프절 결핵은 폐결핵 다음으로 흔하게 나타나는 폐외 결핵 형태로, 목이나 겨드랑이, 복부 등 신체 여러 부위의 림프절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림프절 결핵은 비교적 전염성이 낮지만,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장기간의 불편함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결핵 림프절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이 림프절에 감염을 일으켜 염증과 부종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림프절은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 핵심 기관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걸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결핵균이 여기에 침투하면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 결절과 종창이 생깁니다.
경부(목) 림프절 | 가장 흔한 형태, 눈에 띄는 부종 |
겨드랑이 림프절 | 팔 움직임 시 통증 동반 가능 |
복부 림프절 | 복통, 소화 불량, 체중 감소 |
종격동 림프절 | 흉부 압박감, 호흡 곤란 |
림프절 결핵은 잠복 결핵 상태에서 면역력이 저하될 때 활성화되거나, 폐결핵에서 균이 퍼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핵 림프절 결핵의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는 단순 피로나 감기 후유증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특징적인 신호가 있습니다.
림프절 종창 | 단단하거나 부드러운 혹이 목·겨드랑이에 만져짐 |
압통(통증) |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으나 진행 시 압통 발생 |
발열 | 미열이 지속되거나 오후·저녁에 심해짐 |
체중 감소 | 식욕 부진과 영양 흡수 저하 |
야간 발한 | 밤에 땀이 많이 나는 증상 |
전신 피로 | 면역 반응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 증가 |
포인트: 경부 림프절 결핵은 피부가 붉어지거나 농양(고름 주머니)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피부 밖으로 터져 배액되기도 합니다.
결핵 림프절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된 이후 발생합니다. 대부분은 폐결핵에서 림프절로 전이되거나, 잠복 결핵 상태에서 면역 저하로 활성화됩니다.
면역력 저하 | HIV 감염, 암 치료, 장기 이식 등 |
영양 결핍 | 단백질·비타민 부족 |
고령 | 면역 기능 감소 |
만성질환 | 당뇨, 만성 신장질환 |
스트레스·과로 | 면역 억제 촉진 |
림프절 결핵은 외형만으로는 다른 림프절염, 종양과 구분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신체 검사 | 부위 촉진, 크기·압통 확인 | 간단·빠름 | 확진 불가 |
초음파 검사 | 림프절 내부 구조 확인 | 비침습적, 반복 검사 가능 | 초기 감염 구별 어려움 |
CT·MRI | 범위·심부 림프절 평가 | 정확한 위치 파악 | 비용 부담 |
미세침흡인세포검사(FNA) | 세포 채취 후 결핵균 확인 | 비교적 간단 | 민감도 제한 |
조직검사 | 결핵 특유 육아종·괴사 확인 | 확진 가능 | 침습적 |
PCR 검사 | 결핵균 DNA 검출 | 빠르고 정확 | 고비용 |
림프절 결핵 치료의 핵심은 복합 항결핵제 장기 복용입니다. 폐결핵과 마찬가지로, 최소 6개월 이상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집중기 | 2개월 | 이소니아지드(INH), 리팜핀(RFP), 피라진아미드(PZA), 에탐부톨(EMB) |
유지기 | 4개월 | INH, RFP |
추적기 | 치료 종료 후 1~2년 | 재발 여부 확인 |
중요: 약물 복용 중단은 약제 내성 결핵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끝까지 복용해야 합니다.
농양이 심하거나 피부로 배액되는 경우 외과적 배액이나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림프절 결핵은 치료와 함께 생활 관리가 병행되어야 빠른 회복과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식사 | 단백질, 비타민 C·D, 철분 섭취 |
충분한 수면 | 면역력 회복을 위한 7~8시간 수면 |
스트레스 관리 | 명상, 요가, 가벼운 산책 |
가벼운 운동 | 면역력과 체력 유지 |
손 위생 철저 | 감염 예방 |
금연·절주 | 면역과 회복 속도 향상 |
림프절 결핵은 완치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결핵 림프절 결핵은 비교적 전염성은 낮지만, 치료 기간이 길고 생활의 불편함이 큰 질환입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치료를 이어간다면 완치 가능성이 높지만, 중도 포기나 불규칙한 약 복용은 재발과 합병증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림프절 결핵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정기 검진, 면역력 유지, 꾸준한 생활 관리가 필수입니다. 오늘 소개한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