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척추 “허리가 아프다”는 말은 누구나 한 번쯤 해본 말입니다. 대부분은 디스크, 근육통, 혹은 노화 현상으로 치부되곤 합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치명적인 감염 질환인 ‘척추 결핵(Tuberculous Spondylitis)’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결핵은 주로 폐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신체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질환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뼈나 척추, 관절 등으로 전이될 수 있으며, 그중 가장 흔한 형태가 ‘척추 결핵’입니다.
척추 결핵(Tuberculous Spondylitis)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이 폐 외부의 척추 뼈나 추간판(디스크)에 침범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결핵균이 혈류를 통해 척추에 도달하면, 뼈를 파괴하고, 척추 마디 간의 공간을 좁히며, 심한 경우 신경을 압박하거나 척추를 변형시킬 수 있습니다.
질병명 | 척추 결핵 (결핵성 척추염) |
원인 |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의 혈행성 전파 |
주요 부위 | 흉추 > 요추 > 경추 |
주요 증상 | 허리 통증, 체중 감소, 야간 발한, 피로 |
위험군 | 면역 저하자, 고령자, 폐결핵 이력자 |
결핵 척추 결핵은 대부분 폐에서 시작된 결핵균이 혈액을 타고 척추로 전이되면서 발생합니다. 감염 경로는 대부분 혈행성 전파이며, 폐결핵 환자의 1~3% 정도에서 척추 결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폐결핵 발생 | 주로 폐에서 결핵균이 감염 시작 |
혈류 전파 | 결핵균이 혈류를 통해 몸 다른 부위로 이동 |
척추 침투 | 혈관이 풍부한 척추 뼈에 도달하여 감염 시작 |
조직 손상 | 뼈 파괴 및 염증 유발, 척추 모양 변화 |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에는 전신 결핵의 일부로 척추 결핵이 발생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결핵 척추 결핵은 서서히 진행되는 특징이 있어 조기 진단이 어렵고, 일반적인 허리 통증과 혼동되기 쉽습니다.
지속적인 허리 통증 | 수개월 이상 지속, 휴식해도 호전되지 않음 |
야간 발한 | 특히 밤에 땀이 많이 나는 증상 |
체중 감소 | 특별한 이유 없이 빠지는 체중 |
피로감 | 전반적인 무기력감과 피로 |
척추 압박 골절 | 뼈가 약해져 골절, 척추 후만(꼽추) 유발 |
하지 마비 | 신경 압박이 심하면 마비 가능 |
척추 결핵은 일반적인 허리 질환과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영상 검사와 세균 검사가 정확한 진단에 필수입니다.
X-ray | 척추 뼈 손상 여부 확인 |
MRI | 연조직, 추간판, 신경 압박 상태 정밀 확인 |
CT | 뼈의 파괴 정도 분석 |
혈액 검사 | 결핵균 감염 시 염증 수치 증가 |
조직 생검 | 확진을 위한 결핵균 검출 |
결핵균 PCR | 빠른 결핵균 확인 가능 |
MRI는 척추 결핵 진단에서 가장 민감하고 정확한 검사이며, 척추와 주변 연조직의 감염 정도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결핵 척추 결핵은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진단이 늦고 치료가 지연되면 신경 손상, 척추 변형 등 후유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초기 4종 복합 | 이소니아지드(INH), 리팜핀(RIF), 피라진아미드(PZA), 에탐부톨(EMB) | 최소 2개월 |
유지 치료 | INH + RIF | 추가 7~10개월 |
총 치료 기간 | 보통 9~12개월 이상 |
약물 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신경 압박, 척추 불안정성, 농양 형성 등이 있는 경우 수술을 고려합니다.
신경 손상 | 하지 마비, 감각 이상 등 |
척추 불안정 | 뼈의 파괴로 인해 척추 구조 유지 어려움 |
농양 또는 괴사 | 고름 제거 및 염증 조직 제거 필요 |
척추 결핵은 치료 이후에도 일정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충분한 약물 복용과 정기적 추적 검사가 필수입니다.
척추 후만증 | 심한 경우 ‘꼽추’처럼 등 굽음 |
만성 통증 | 뼈 파괴 및 연조직 손상 후 지속적인 통증 |
운동 제한 | 허리 움직임 제한, 구부리기 어려움 |
하지 감각 저하 | 신경 손상 후 남는 감각 이상 |
척추가 손상된 부위가 안정적으로 회복되었는지 확인하고, 기능 회복을 돕는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척추 결핵은 전염병인 결핵에서 비롯되는 2차 감염입니다. 결국 결핵 예방이 척추 결핵 예방의 핵심입니다.
BCG 백신 접종 | 신생아 시기 결핵성 합병증 예방 |
폐결핵 조기 치료 | 전신 감염 차단의 핵심 |
면역력 유지 | 균 감염에 대한 저항력 향상 |
개인 위생 철저 |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지키기 |
정기 건강검진 | 이상 증상 조기 발견 |
결핵 척추 허리 통증을 무시하거나 단순한 디스크로 오인해 척추 결핵의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는 매우 위험합니다. 특히 결핵 이력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분이라면, 지속적인 허리 통증을 절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척추 결핵은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진단이 늦어질 경우 후유증이 심각하므로, 의심 증상이 있다면 조속히 병원에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필수입니다. 우리의 척추는 평생을 지탱하는 기둥입니다. 단순한 요통이라 넘기지 말고, 결핵이라는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오늘부터 허리 통증이 있다면, ‘척추 결핵’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